김대중 대통령은 12일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7천만 민족의 화해협력, 고질적인 부패관행 청산, 진정한 남녀평등 사회건설,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의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강문규 새마을운동 중앙회장을 비롯한 새마을운동전국 회장단 2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21세기는 우리민족에게 지식정보강국 건설과 평화적 조국통일이라는 두 가지 민족사적 소명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는 `한국 방문의 해'이자 2002년 월드컵대회의 성공을 위해 범국민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구심점이 돼 기초질서 지키기와 환경보존 등 `월드컵 새마을운동'을 전개하는데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