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이 '2001년 방위백서'에서 북한의 대량파괴 무기 및 탄도미사일 개발과 배치 등에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 10일 "비열하고 파렴치한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이 '2001년 방위백서'에서 "우리의 자위적 국방력을 걸고 든 데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를 통해 노리고 있는 목적은 북한의 '자위적 국방력'을 지역안정의 위협으로 부각시킴으로써 "저들의 군사대국화 책동의 범죄적인 진면모를 가리우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어 "역사적으로 남을 걸고 들며 저들의 범죄적 책동을 정당화해 온 것은 일본의 상투적인 수법이자 고질적인 악습"이라고 지적하고 "한해에 500억 달러이상의 군비를 쏟아 부어 각종 대량살륙무기들을 개발,배비하고 있는 일본이 타국의 자위적 국방력에 대해 운운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정치만화"라고 말했다.

논평은 또 일본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주를 군사화하기위한 독자적인 미사일방어체제 구축에 대해서까지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다면서 "일본이야말로 아시아 각국의 실제적인 군사적 위협대상이며 지역안정의 교란자,평화의 파괴자라는것을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 당국자들은 가소롭게 그 누구의 자위적 국방력에 대해 운운하기전에 군사대국화 정책이 가져 올 파멸적 후과(나쁜 결과)부터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두환기자 d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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