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당무와 각종 정국현안을 보고,논의하는 절차와 방식을 변경했다. 민주당은 월 1회 청와대에서 열리는 김 대통령 주재 최고위원회의에 최고위원들 외에 당4역과 대변인,기조위원장,대표비서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함께 참석하도록 했다. 또 지금까지 매주 한차례 주례 당무보고시 당 대표와 간부들이 항상 동행하던 것을 월 1회로 줄이고,대표가 월 1회 다른 당직자를 대동하지 않고 김 대통령에게 단독으로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당무보고에서는 김중권 대표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만 배석한 가운데 김 대통령에게 당내 의견과 정국현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