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중 북한을 방문한 인원은 4천150명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2천887명에 비해 43.7% 증가했다. 11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남한을 방문한 북한주민은 제3차 이산가족 교환 방문단과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 조문단 등 모두 145명에 그쳤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5월말까지 남북간 전체교역액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8.8% 증가했지만 인도적 지원, 경수로 물자 반출 등을 제외한 거래성 교역은 21.9% 감소했다"며 "이는 북한 반입품의 희소성 감소, 국내 경기 침체, 인천-남포항간 물자운송 차질,남축관계 소강국면 등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기존 민간 경협은 평화자동차 조립.생산공장 건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담배제조, 녹십자의 의약품 생산사업 확대 등 꾸준히 증대하는 추세에 있다"며 "위탁가공교역도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3.2%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당국간 대화 중단 이후 기존 합의사항의 이행 등 당국간 협력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측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항은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