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1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해 "국제기구, 해외언론, 비정부기구 등을 통해 일본의 부도덕성에 관한 국제적 여론환기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현안보고를 통해 "일본에 대해서는 각종 계기마다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을 계속 촉구해 나갈 것이며, 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했다. 남쿠릴열도 주변수역 조업문제에 대해 외교부는 "정부는 일본측의 부당한 조업중단 요구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 양국간 실무협의가 진행중인 만큼 일본측이 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허가 유보조치를 철회하고 우리 업계의 어업이익을 반영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 올 경우 원만한 해결방안을 도출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출범과 관련, "정부는 보호무역주의 대두를 방지하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폭넓은 의제를 다루는 뉴라운드의 조기출범이 국익에 부합된다고 보고,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입장이 유사한 국가들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해 11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열리는 제4차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이 출범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