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관련단체들은 5ㆍ18 민주유공자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자 정부 입법을 요구하고 나섰다. 5ㆍ18유족회 등 관련 6개 단체 회원 65명은 유공자법 제정과 관련, 대통령을 면담하기 위해 11일 오전 6시 5ㆍ18기념문화관 앞에서 버스 2대에 나눠타고 상경했다. 회원들은 이날 청와대를 방문,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지만 무산될 경우 '대통령에게 드리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5ㆍ18 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 5월단체들은 대통령이 정부 입법 형식으로 이 법을 제정하지 않을 경우 지금까지의 대 정치권 투쟁에서 대 정부 투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지난 5월 18일부터 국회와 청와대 앞에서 벌여왔던 민주유공자법제정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날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