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10일 "국정홍보처가 올해보다 40% 증액된 790억원 가량을 내년 예산으로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내년 선거에서 정권과 여당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논평에서 "특히 내년초 본방송을 시작하는 KTV위성방송과 인터넷방송에 대폭 예산배정을 계획한데 주목한다"고 강조하고 "우리당은 홍보처 예산증액을 반대하고 저지할 것"이라며 홍보처장의 해임과 홍보처의 존폐여부 검토를 촉구했다. 국정홍보처는 이에대해 "예산증액은 어디까지나 요구안이며 기획예산처 심의조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순수 국정홍보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기관의 예산을 내년 지방선거 및 대선과 결부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