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오는 11일 서울에서 제2차 문화실무위원회를 열고 양국 정부의 주요 문화사업인 '2002년 수교 1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문화.예술, 교육.학술, 청소년.체육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협력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2001년-2003년 한.베트남 문화교류계획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9일 밝혔다. 제2차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경임(金瓊任)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을 수석대표로문화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국제교류재단 관계자들이, 베트남측에서는 팜 쑤안 신문화공보부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주한 베트남대사관 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한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97년 6월 하노이에서 제1차 문화실무위원회를 개최, 문화.학술분야의 교류증진 방안과 수교 5주년기념 문화행사 추진방안을 논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