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중국어 제2외국어 과목채택 확대, 중국인 교사 채용 및 중국어 교사 현지연수 등을 적극 추진하는 등 한.중, 한.몽골 관계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법무, 행자, 문광,정보통신부 등 14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 총리 방중 후속조치 마련을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한중관계 발전계획을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하는 한편 한중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21세기 한중 경제협력연구회'를 조속히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정보통신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상해 IT비즈니스센터'와 '몽골 IT훈련센터'건립지원 등을 추진하고, 공무원 교류확대, 몽골 시도지사 연수추진, 중국 유학생유치노력 강화 등 문화교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어학중심의 대학 중국어학과 교육과정을 경제.사회.문화 등의 과목으로 확대 보완하는 한편 분기별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추진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중국은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안보.통일부문에서도 중요한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