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황장엽(黃長燁)씨의 방미문제와 관련, "대통령도 지난 3월 미국 의회에서 '긍정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면서 "대통령의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그의 방미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황씨의 자유로운 선택은 존중돼야 하며 그것이 노망명객에 대한 예의"라면서 "황씨의 방미가 김정일(金正日) 답방을 위한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단견이며 이로 인해 내부갈등, 나아가 한미간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