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요즘 당사 출근이 잦아지는 등 당무 챙기기에 부쩍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김 명예총재는 이틀에 한번꼴로 당사에 출근하고 있다.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이 요양차 미국으로 출국, 당사를 비운 동안의 당무공백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명예총재는 5일에도 오전 일찌감치 당사로 출근해 외부손님들을 만난 후 당직자들과 함께 샌드위치로 점심을 들었다. 그는 당분간 별다른 외부일정이 없을 경우 당사로 출근, 예방인사들을 만나고 당직자들로 부터 당내외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조부영(趙富英) 부총재를 비롯한 소속의원들도 당사에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JP는 주말인 오는 7일 오후 경기도의 한 골프장으로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제외한 소속의원 전원을 초청, 라운딩을 같이 하며 결속을 다질 예정이다. 한 측근은 "명예총재가 국회활동에 애썼던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모임"이라며 "하한기를 맞아 의원들이 지역구 활동이나 외유에 들어가기 전에 결속을 다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