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회의 장기결석자 등으로 당무회의의 평소 출석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 정부진출 등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당무위원과 무단 장기결석 위원 등을 대폭 교체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4일 당무회의에서 당무위 강화를 위해 당무위원 교체를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위임키로 의결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은 "당무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많고, 당무위원임에도 여러 사정이나 이유때문에 장기간 출석하지 않는 이들도 많은 만큼 당무활성화 등을 위해 교체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러한 방침에는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 등 민감한 정국현안이 돌출하는 가운데 그간 당무에서 소외돼온 원외지구당위원장과 각 분야 직능인사 등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