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장관이 5일부터 7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한다. 런던, 제네바에 이어 유럽 방문 마지막 행선지인 파리에서 한 장관은 6일 위베르 베드린 프랑스 외무장관을 만나 유엔에서의 양국간 협력 방안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한다. 한 장관은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및 뉴라운드 부문 양국 협력 방안 ▲대북한 수교에 대한 프랑스의 입장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또한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 ▲사회보장세 면세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국간 사회보장협정 ▲복수 항공 취항을 내용으로 하는 항공협정 개정 ▲차세대 전투기 선정 ▲프랑스 로렌주(州) 소재 대우전자 3개 공장 처리문제등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무장관 회담 외에 한 장관은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郞)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는다. 한 장관은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 이어 지난 1월 재개관한 기메 아시아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기메 박물관 한국실은 5년여에 걸친 확장 공사로 5배이상 넓어졌다. 한 장관은 7일 유럽연합(EU) 주재 공관장 회의를 주재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