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40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17일부터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현지 소식통이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 상임위원장이 시아누크 국왕이 초청을 받아들여 리광근 무역상,강능수 문화상 등과 함께 17일부터 캄보디아를 방문한다면서 방문기간 동안 시아누크 국왕과 훈센 총리 등 캄보디아 주요 인사와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한 훈 센 총리의 안내로 앙코르와트 유적이 있는 시엠립도방문할 예정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김 상임위원장 일행이 당초 지난달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캄보디아측 사정에 따라 방문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캄보디아 방문에 앞서 11일부터 베트남과 라오스를 방문한다. (프놈펜 교도=연합뉴스) kp@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