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이 선거법 위반을 포함한 각종 위법으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는 10월25일에는 10여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3일 민주당 장성민 의원과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이 고법판결로 의원직 상실 위기에 처한 것을 비롯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으로 1,2심에서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은 의원은 12명에 이른다. 이중 한나라당 의원이 6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5명,자민련 1명이다. 민주당 의원은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에 집중돼 있는게 특징이다. 여기에 민주당 정대철 의원,한나라당 정재문 의원,그리고 자민련 원철희 의원은 비리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상태며,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선거무효 판결로 재선거가 예고돼 있다. 이에따라 여야는 벌써부터 오는 10월 재·보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