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7, 8월 두달간 민생.경제분야에 당력을 집중키로 하고 이달 중순부터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소속의원들의 현장방문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번 탐방에서 최고위원과 해당 지역출신 의원 및 국회 관련 상임위위원들로 조를 편성, 재래시장, 제조업체, 벤처기업, 농어촌 지역 등의 민생.경제실상을 파악한뒤 정기국회 입법활동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민들과 피부접촉을 통해 정확한 여론흐름을 파악한 뒤 앞으로 정국운영에 참고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또 이번 방문은 언론사 세무조사 논란과 관련, 야당의 '언론압살 음모' 주장을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민생과 경제 회생에 당 활동의 초점을 맞춤으로써 대야 차별화를 시도하는 뜻도 담겨있다. 당 기조위 관계자는 3일 "정치 일정상 하한기를 맞아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민생현장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며 "8월에도 당지도부를 중심으로 한 두 차례 더 민생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