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혈육을 찾는 남측 이산가족찾기 신청자중 사망자가 10%를 웃돌아 문제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대한적십자사,이북5도위원회 등에서 운영하는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가 보유한 전체 이산가족찾기 자료 11만6천4백60건 가운데 사망자가 1만2천6백64명으로 신청자의 10.9%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가 행정자치부의 주민전산망을 이용,신청자 인적 상황을 조사한 결과이며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하지 않은 일반 실향민을 포함할 경우 이산가족중 사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가운데 사망자의 성별은 남자 1만5백38명,여자가 2천1백26명이며 연령 분포는 △80세 이상 6천7백31명 △70대 4천4백11명 △60대 1천2백82명 등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