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일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한 것에 대해 중국공산당 창당 80주년을 맞아 북.중 친선관계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조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정부 당국자는 이와 함께 "북한과 중국은 장길수군 일가족의 서울 도착과 관련해서도 서로 감정이 크게 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대사관 방문은 이번 사건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저녁 왕궈장 북한주재 중국대사의 초청에 따라 김영춘 군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국태ㆍ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중국대사관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