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29일 국세청의 언론사주 및 법인 등 고발에 논평을 내고 "6개 언론사를 고발조치했지만 시중에떠돌던 소문처럼 특정 언론을 겨냥한 표적세무사찰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면서"아예 특정언론사를 말살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우리는 비리 자체를 옹호할 의사가 없으나 언론자유를 말살해 정권재창출을 시도하겠다는 것이 이번 사태의 본질인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혐의가 있다면 수사받는 것이 당연하나 언론사 사주 구속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언론사 사주에 대한 인신구속이몰고올 파장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