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9일 낮 프레스센터에서 유치송(柳致松) 이민우(李敏雨)씨 등 헌정회 소속 정치원로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언론세무조사, 북한상선의 영해침범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국세청의 언론세무조사가 언론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북한상선의 영해침범 사태에 정부측이 미온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이같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덜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을 없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정치를 펴기 위해 한나라당내에 국가혁신위를 출범시켰다며 관심과 성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찬에는 헌정회에서 김진만(金振晩) 장경순(張坰淳) 채문식(蔡汶植) 박준규(朴浚圭) 정래혁(丁來赫) 고재청(高在淸) 김삼봉(金三峯) 씨 등이, 당에서는 김종하(金鍾河) 국회부의장, 김기배(金杞培) 총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