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교장 서영길.徐榮吉)는 29일 오후 학교 연병장에서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 김명환(金明煥) 해병대사령관과 각급 부대 지휘관, 수료생,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6기 해군사관후보생과 제87기 해병간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가졌다. 장정길 참모총장과 서영길 교장은 이날 임관식에서 수료증.임관사령증.계급장을 수료생들에게 수여했다. 이어 수료생들은 임관 선서를 통해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충성하고 직책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400여명의 해군.해병 신임 소위들이 배출됐으며 이중 해군 13명 해병 7명 등 20명의 여장교가 지난 46년 해군 창설이래 처음으로 탄생했다. 또 김진평(해병 보병) 소위가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한태희(해군항해).최성욱(해병 보병) 소위가 해군 참모총장상을, 마경동(해병 포병).윤정균(해군 항해) 소위가 해병대 사령관상과 해사 교장상을 각각 받았다. (진해=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