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부패방지법을 표결 처리하는 등 13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회의 도중 한나라당 의원들이 중앙당 후원회 참석을 이유로 대거 퇴장, 의결정족수(1백37명)를 채우지 못하는 돌발사태가 발생해 오는 30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이날 처리 못한 의료.약사법 등 4개 법률안과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결의안 등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 국회의장은 한나라당이 제출한 임동원 통일,김동신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보고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