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8일로 사흘째를 맞고 있는 베이징(北京)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실 탈북 7인 긴급피난 사태와 관련한진행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새로운 진전상황은. ▲관련 당사자가 관련내용을 조사중으로, 최선의 해결방안을 위해 중국과 UNHCR이 긴밀히 협의중인 것으로 안다. 그 과정에서 우리도 적절히 협의중이다. 상당히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다. --중국도 직접 탈북자 7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인가. ▲중국은 아직 직접적인 조사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조사는 하는 것 같다. --정부가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UNHCR은 국제적 신뢰성이 있는 기관으로 적극 움직이고 있다. 중국도 응분의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과 북한간에는 접촉이 없었나. 북한의 입장이 전달된 것은 있나. ▲파악된 것이 없다. 주중 북한대사가 UNHCR 사무소에 갔다는 언론보도만 봤다. --우리 정부는 탈북 7인과 접촉할 계획이 없나. ▲중국 정부가 허용한다면 하겠지만, 우리 입장은 이미 양측에 전달했고, 우리의 입장과 의지가 (중국과 UNHCR에) 잘 전달되고 있다고 본다. --제3국행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데.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지켜봐야 한다. --정부가 바라는 최선의 결과는 무엇인가. ▲인도주의에 입각해 자유의사에 따라 가고 싶은데로 탈북 7인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UNHCR도 결과가 중요하니까 그런 식으로 협의중인 것으로 추정한다. --탈북 7인이 우리 영사관에 한국행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보도 진위는. ▲사실을 확인해 봤으나 아직 그런 일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 --길수네 가족 중 몽골로 향했다는 3명은 파악됐나. ▲아직 파악된 것은 없다. 만일 몽골로 갔다면 적절히 (몽골이) 협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탈북자 재송환 이후 한.중간에 탈북자 관련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는데. ▲잘 운영되고 있다. 주중 대사관과 중국 외교부간에 잘 가동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