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건전하고 유능한 인재가 육성될 수 없다고 북한 신문이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15)는 "자본가에게는 돈만 아는 인재, 돈의 노예, 자본의 부속물, 저들이 하라는대로만 하는 과학자ㆍ기술자만이 필요하다"며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인재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 신문은 자본가들의 `책동'으로 자본주의사회의 과학자ㆍ기술자들은 오직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사상에 물젖어 있으며 이것은 결국 나라와 민족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에 관심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과학자ㆍ기술자들은 인류발전을 위한 연구사업이 아닌 침략적인 국방과학과 군수산업분야에서 새로운 대량살육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신문은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자본가들이 과학자ㆍ기술자를 개인의 안일과 향락만을 위하는 `인간추물'로만 존재하게 함으로써 저들에게 고용당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한다며 이로 인해 과학자들이 국민의 이익과 관계 없는 과학연구사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본가의 이익만 있을 뿐 "지식인에 대한 국가적ㆍ사회적 관심과 보호가 없고 광범위한 국민의 이해관계도 없어 정보산업 시대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재부족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