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60)대표는 "민노당은 내년 대통령선거는 물론 광역자치단체장 등 지방선거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 살리기 10만㎞ 대장정' 전국순회 도중 26일 전북 전주를 찾은 권대표는 "서울과 울산시장, 전북도지사 등 전략지역을 정해 후보를 낼 것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 정부는 통치력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이는 보수권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으로 진정한 진보세력인 민주노동당이 나서야 할 때"라면서 "당원들의 뜻을 모아 대선에도 후보를 내 반드시 개혁정치를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권대표는 최근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언론사도 세무사찰의 예외일 수는 없으며 법을 어긴 사주는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신문고시 등 언론개혁을 위한 조치도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부산을 출발, 3개월 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 살리기 10만㎞ 대장정'을 하고 있는 권대표는 이날 전주 남부시장에서 거리 연설회를 열었으며 27-28일군산을 방문한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기자 ic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