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북한에 대한 원조계획을 수립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실무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U 아시아 담당 관계자는 26일 "식품안전 개선지원 등 올해 대북 원조계획을 세우기 위한 마무리 조치로 실무 조사단을 조만간 북한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무 조사단은 통상 수명으로 이루어지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원수나 파견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EU는 올해초 대북 원조계획 수립 차원에서 1차로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EU는 북한에 식품안전개선, 전력난 완화, 시장경제교육 등을 위한 기술원조를검토중이며 원조계획은 조사단의 북한 실상 조사결과를 토대로 확정된다. 한편 이 관계자는 EU와 북한이 아직까지 수교협상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U는 지난달 중순 북한과 수교하기로 결정했으며 양측은 수교 협상을 통해 수교수준, 공관개설 여부 등 구체적인 수교방법을 정해야 한다. (브뤼셀=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