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25일 "현대와 북측이 맺은 합의대로라면 내달에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열리도록 되어있다"며 "이 합의에 따라 7월에는 대화가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장관급 회담이 공동선언 이행의 중심 협의체인 만큼 장관급회담이 재개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대화가 열리면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를 비롯 경의선 복원, 이산가족문제 등 남북간 미이행 합의사항과 신뢰구축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 제의문제와 관련, "회담을 누가 먼저 제의할 것인지의 문제는 회담이 어떤 형식인지가 중요하다"며 "장관급회담이라면 북측이 연기를 한 만큼 북측에서 먼저 회담을 요청해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 회담대표의 교체 가능성과 관련,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며 "북측에서 우리측 대표에 걸맞은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