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내년에 열리는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친환경적인 녹색후보 400여명을 발굴해 출마시키겠다고 25일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이 지방선거에 대비해 구성한 녹색자치위원회는 25일 공식출범식을갖고 내년의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기초의원과 단체장 후보 등으로 전 선거구의 10%정도에서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녹색자치위원회는 특히 기초의회의 경우 환경 뿐 아니라 여성, 교육, 사회복지,인권 등을 망라하는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서 전 선거구의 30% 정도에서 후보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최열 사무총장은 "사회분위기가 지방선거에 무심할 때 적극적으로 후보를 내자는 것이 우리 전략"이라면서 "내년 선거에서는 시민단체의 후보들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녹색자치위원회는 또 지역별로 자치위원회를 만들어 지역 특성에 맞는 녹색자치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반생명.반환경적인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