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6.25전쟁 51주년인 25일 새벽 전격적으로 서부전선에 위치한 육군 0군단과 예하부대를 찾았다. 1주일간의 방미활동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한 김 장관은 여독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날 새벽 4시부터 전선 지역의 경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경계근무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또 야외훈련중인 0기갑여단 이모 대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훈련상황을 파악하고 장병들을 치하했다. 이날 부대순시에서 김 장관은 "남북관계의 변화와 관계없이 국민의 군대로서 군이 본연의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부전선 일대가 매년 장마철이면 상습으로 수해가 발생되는 지역임을 감안, 금년 여름에 예상되는 수해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 대책을 강구하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의 전방 순시는 수도권 방어의 핵심요충지인 서부전선일대의 경계근무 및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북한 상선과 어선의 북방한계선(NLL)및 영해침범 사태와 관련해 군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