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3일 북한상선의 영해침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임동원 통일부장관과 김동신 국방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나라당은 통일장관 해임건의안에서 "임장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장으로서 북한선박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 침범에 대해 "향후 북한당국이 사전통보시 허용하겠다"면서 영해침범을 사실상 묵인했고 햇볕정책의 총체적 실패의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은 "영해침범에 대해 군의 작전예규와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하지 않고 수차례 침범을 사실상 용인했으며 지난 2일 북한의 청진2호가 영해를 침범한 사실을 보고받고도 지휘본부인 국방부로 복귀하지 않고 계속 골프를 쳤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재오 원내총무는 "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오는 28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29일이나 30일께 표결을 통해 관철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