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완상(韓完相)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은19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 "장관직을 건다는 각오로 일본 교과서 왜곡부분을 수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출석,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엷어지고 정부의 의지도 약화되고 있다'는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한 장관은 이어 '국내 역사교과서도 역사적 사실이 상당히 왜곡된게 아니냐'는 민주당 김경천(金敬天) 의원의 질의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교과서 수준에서 반영하는 차원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시정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특위의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대외협력소위와 법률지원소위, 국사정립소위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