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낮 산불방지와 구제역 방제에 공이 큰 일선공무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3월의 구제역과 4월의 동해안 대형산불은 우리에게 큰 고통이었지만 귀중한 교훈도 주었다"면서 "그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외국에서 창궐한 구제역도 미리 막을 수 있었고 산불 피해면적도 지난해의 3%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대통령은 또 "앞으로 다가올 홍수, 태풍 등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면서 사후 대처능력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구제역 방제와 산불방지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 내용을 담은 영상물 `클린 앤드 그린 코리아'를 시청하고 사례발표를 들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