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은 18일낮(한국시간 19일 새벽) 도널즈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 전용 공군 특별기편으로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1주일간의 미국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숙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여장을 푼 뒤 국방부 국외정책 과장시절 카운터 파트였던 고(故) 월러스 노울즈 미 국방부 한국과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한미동맹을 위해 노력했던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장관은 19일에는 존 워너 상원군사위원(공화당)을 만나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후 대북정책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워너 의원을 포함한 미 공화.민주 의원 7명에게 한국전 참전기장 및 대통령 감사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김 장관은 방미기간에 체니 미 부통령을 예방하며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의 대북정책 공조와 한미 연합방위 태세 유지등 전통적인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구상과 미국의 `신(新) 국방정책'(Defence Review)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 이밖에 김 장관은 곤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부장관, 신세키 육군참모총장, 하이드 하원외교위원장(공화당) 등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이 유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