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낮 청와대에서 한상진(韓相震) 정책기획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시대의 역사적 소명은 지식경제 강국을 만들어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것과 민족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정책기획위원들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와 지식인 집단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쌍방에 전달하고 이해를 구하는 가교역할도 맡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서 정책기획위원들은 ▲국가신인도 제고 ▲복지정책에 대한 부처간 협력 ▲기초과학 육성 방안 등을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