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민주당 "정풍"을 주도했던 "바른정치실천모임" 소속 정동영 천정배 신기남 추미애 송영길 의원 등이 전열 정비를 위해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이들이 답사할 곳은 일제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었던 상하이와 충칭,좌익계열 항일 무장투쟁세력의 본거지였던 옌안과 시안 등이다. 이들은 이번 방중기간중 지난달 쇄신파문을 평가하고 향후 당내에서의 역할 및 진로 등을 모색하기 위해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신기남 의원은 17일 "방문하는 곳이 관광지가 아니라서 숙박이나 교통 등이 불편하겠지만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배우고 우리 스스로 트레이닝을 하기 위한 차원에서 탐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정치모임은 지난 1월에도 일본 쓰시마섬에서 당정쇄신 등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가 지난달 인적쇄신을 골자로 하는 "제2차 성명"으로 나타났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