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위한 '제3차 대북협력 국제NGO 회의'가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삼성휴먼센터에서 북한에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비정부기구(NGO) 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이 회의에는 20여개 국내 대북지원단체와 10여개 국제대북지원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해 대북 지원에 관한 노하우를 교환하고 지원방안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데이비드 모튼(David Morton) 유엔개발계획(UNDP) 및 세계식량계획(WFP) 평양주재 대표 , 리처드 브리들(Richard Bridle) 유엔아동기금(UNICEF)평양대표를 비롯해 유럽공동체 인도지원사무소(ECHO), 유엔인도지원조정관(UNOCHA)등 7개 국제 NGO의 평양주재 대표들이 참석해 가뭄피해 등 북한현지사정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북한의 식량난에 대한 대책 ▲올해 식량생산 전망 ▲장기 개발지원 사업으로의 대북지원 방향 전환방안 등에 대해논의한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 장관은 18일 오전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20일 '북한의 인도적 상황과 NGO의 새로운 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공개 토론한다. 한편 이 회의는 지난 99년 미국 주최로 베이징(北京)에서 처음으로 열린데 이어작년에는 일본 주최로 도쿄(東京)에서 2차 회의가 열렸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