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가뭄극복을 위해 지금까지 1천529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예비비 876억원을 비롯해 3차로 총 1천378억원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예비비 876억원 중 농림부 소관 812억원은 하천바닥 굴착, 지하수 확보를 위한 관정개발, 양수설비 구입 등에, 환경부 소관 64억원은 식수확보를 위한 관정개발,급수관로 설치 등에 쓰이게 되며 나머지 502억원은 지방비 등에서 지급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근로자가 사업주의 파산 등으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하고 퇴직한 경우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지급하는 임금 등의 상한액을 연령에 따라 현행 월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상향조정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금채권보장법 시행령 개정안 등 9건의 안건도 처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