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중앙상임위원회는 6ㆍ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15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총련 중앙상임위는 축전에서 "전체 총련 일꾼과 재일동포들은 장군님을 민족의 영수로 높이 모시고 6ㆍ15 북남 공동선언의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의 문을 열어 나가기 위한 전민족적인 통일대행진에 힘차게 합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전은 이어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한 것은 김 총비서의 '민족 통일운동사에서 가장 빛나는 업적'이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조국통일운동은 장군님의 사상과 영도력으로 전진하는 새로운 단계를 맞이했으며 해내외 동포들 속에서는 북남 공동선언 기치밑에 우리 민족끼리 단합해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민족자주 기운이 전례없이 고조됐다"고 전했다. 축전은 또 "김정일 장군님을 민족 자주 통일의 구성(救星)으로, 전민족 대단결의 구심점으로 받들어 모시는 한 조국통일위업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며 21세기에 우리 민족은 기필코 통일되고 강성부흥하는 새로운 시대, 위대한 통일민족사를 아로 새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