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가뭄이 심한 지역을 제외한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키로 했었던 15일 민방위의 날 훈련을 취소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14일 "당초 내일 오후2시부터 제309차 민방위의 날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가뭄지역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원활동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민방위 훈련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자부는 또 상반기 민방위교육도 국민이 가뭄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기하라고 전 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행자부는 "당초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방재훈련을 6월 민방위 훈련으로 중점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가뭄극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전국민이 합심해 가뭄극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