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은 14일 "해군 구축함(KDX-1, 3천125t)의 주포인 127㎜ 함포의 경우 탄약보유량이 최소확보목표 소요의 42.5%에 지나지 않는 등 핵심무장의 탄약 보유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질의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 KDX-1 구축함의 '근접대공화기'인 30㎜ 골키퍼(Goalkeeper) 탄약 보유량도 최소 확보목표량의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탄약 최소 확보목표 지속일수가 30일인데 비해 현재 127㎜의 경우 탄약 지속가능일수는 4일, 30㎜는 불과 2일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국방부는 불필요한 여타 사업을 축소조정해서라도 해군전력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