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14일 "북방한계선(NLL)을 중심으로 남북 동일면적의 '평화수역'을 설정해 남북의 어선들이 자유롭게 조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9년 연평해전이 벌어졌던 당시에도 지적됐던 바와 같이, 해상에서 어선들이 조업을 하다가 넘지 말아야할 NLL을 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며 "'평화수역'을 설정해 남북 동수의 비무장 해군 함정이 공동으로 경비하는 가운데 남북의 어선들이 조업할 경우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