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권 3당은 10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한 전국적인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당정은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예산지원 확대와 농사용 전기료 인하 등을 포함해 행자, 농림, 건교부 등 관계부처별로 마련한 가뭄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 총리와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및 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 등 정부와 3여당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부측에서는 이 총리 외에 진 념(陳 稔) 경제부총리, 이근식(李根植) 행자, 한갑수(韓甲洙) 농림, 오장섭(吳長燮) 건교, 김명자(金明子) 환경,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 장관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