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일 오후 북한상선의 영해 침범 및 북방한계선(NLL) 무단 '월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5시 40분 유엔사측 비서장인 마틴 글래서 미 육군대령 명의로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 곽영훈 상좌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NLL 위반 문제를 토의하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10시 군정위 회의실에서 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북한은 우리측이 전통문 발송 의사를 통보하자 오후 5시 45분께 이를 수령해갔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3일 오전 8시 비서장회의 개최를 요구한 우리측 전화통지문 수령을 거부했으나, 이날은 이를 수령해 북측의 태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