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스터 대학의 송두율 교수가 2일 북한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을 거쳐 취리히로 떠났다고 북한 소식통들이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 29일 북한을 방문해 한민족 평화공존과 공동체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송 교수는 지난 24-26일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 열린 제2회 세계한민족포럼에 참가해 남북해외학자통일학술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7년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 조선노동당 비서는 자신의 책「북한의 진실과허위」에서 '송씨는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고 주장했으며 이에 송 교수는 황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