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2일 "의보수가는 약정된 심의를 거친 것인 만큼 소급해서 낮추기는 어렵다"면서 "내년에 이를반영해 인상을 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건강보험 재정안정 문제와 의료보험 체계에 대해 "한꺼번에 고치는 것은 너무 무리이며 2006년까지 완만하게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의장은 "경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면서 "제도적 위험요소는 많이 제거됐으나 대우차, 현대투신, 현대건설 출자전환 등 개별기업의 위험요소가 남아있는 만큼 이를 잘 해소하면 위험한 고비는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