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1일 오후 자신의거취에 관한 입장표명과 당정관계에서 당우위체제 확보방안 등을 포함한 쇄신파문수습안을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당 지도부는 특히 워크숍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파문수습을 위해선 최소한 법무장관 임명파동과 관련, 청와대 보좌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보고 있어 청와대측 인사쇄신 건의안도 김 대표의 보고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 거취문제와 관련, 고위당직자는 "워크숍에서 대표 거취문제까지 언급이 나온 상황에서 당직자를 포함, 당 지도부 전체가 총재에게 재신임 여부를 물을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도 "의원들의 요구대로 대표 중심의 당 우위체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김 대표가 총재의 재신임을 묻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최고위원들도 선출직은 반려되겠지만 일단 사퇴의사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