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일 올림픽대교 주탑 상징물 설치작업중 발생한 군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논평을 내고 "민간업체 공사에 군헬기가 함부로 동원될 수 없다"면서 "서울시는 공사발주 업체 및 계약조건을 밝혀야 한다"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권 대변인은 이와함께 "민간업자 공사에 군 장비가 동원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상당수에 달한다는 제보가 있었다"면서 "이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국회 국방위 소속 박승국(朴承國) 수석부총무는 "국방부에 관련자료제출을 요구했으나 공식문서로는 답변을 받지 못하고 구두로 서울시장이 요구해서 참모총장이 허가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긴급 국방위 소집을 검토할 것임을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