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로 예정됐던 제3차 고위당정 정책조정회의가 무기 연기됐다.

자민련은 31일 ''자민련과의 공조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진다''는 민주당 이상수 총무 발언을 문제삼아 고위당정조정회의 연기입장을 민주당과 정부측에 통보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이 총무 발언이 수습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정이 얼굴을 맞댈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변 대변인은 이어 "이 총무가 선출직이어서 당장 조치를 취하기 어려울 지 모르나 그가 참석하는 어떤 모임도 갖기 어렵다는 것이 우리당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사자인 이 총무는 "지난달 29일 단양군민회관 발언은 공동정부의 한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일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