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패션디자이너 이영희씨가 내달초 평양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민족옷 전시회"란 이름으로 열리는 패션쇼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의 전통의상과 생활한복,패션한복 등 3백여점의 의상을 선보인다.

일부 전시작품은 북측에 기증돼 박물관에 전시된다.

이번 패션쇼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요청으로 이뤄졌으며,평양시 청년중앙회관에서 2~3차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정부 당국자는 30일 "이번행사를 위해 모델 박둘선 김태연 이종민 씨등 16명과 감독 미용사 등 총 50명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2일 평양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