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간담회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국과 노사관계의 안정에 정치권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5단체는 노사관계 안정 및 노동개혁 추진, 과도한 기업규제 완화, 수출활성화 등을 촉구하는 단체별 건의사항을 취합, 이 총재와의 간담회에서 이를 전달키로 했다.

경제5단체는 특히 최근 노동계의 연대파업 움직임 등 심상치 않은 노사관계에 우려를 표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근본과제인 노동부문의 개혁에 정치권이 제역할을해 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

또한 출자총액규제 등 기업과 관련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될 경우 경제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경제활력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정치권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방침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5단체가 그동안 주장하고 건의해온 사항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아 이 총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정국과 노사관계의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이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